"키워줄테니 여친하라고" 걸스데이 출신 장혜리, 유명 대표 스폰 제의 폭로 [이슈&톡]
2025. 03.04(화) 16:36
걸스데이 출신 장혜리
걸스데이 출신 장혜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걸스데이 원년 멤버이자 트로트 가수 장혜리(본명 이지인)가 연예계 접대 문화의 실태를 폭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고정해'의 논논논(논란의 중심자들이 논란을 논하다) 코너에는 '너 술먹고 나락갔다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강병규는 "이쪽 전문 용어로 마귀라고 그러는데, 구설수에 오를 간당간당한 자리에 자꾸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고, 장혜리는 "저도 가봤다"며 접대 자리에 불러갔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제일 힘든 부분인 게 '술 한잔하면서 일 얘기를 하자'라든지 '이렇게 하면서 인맥을 키워야 네가 클 수 있어'라든지 그런 것들이 너무 많고 그런 제안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짜 신인 때 그런 술자리에 한번 갔다. 되게 유명한 대표님이었는데, 남자 신인도 불러서 노래도 하고 하더라. 그런데 저한테 '내가 너를 키워주는 대신 너는 내 여자친구를 해라'라고 제안을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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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출신 장혜리

이어 장혜리는 "당황해서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본인이 그런 만남을 통해 키워낸 여자 연예인을 언급하면서 '너도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게'라고 하더라"라며 "전 거기서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많이 상하면서, 내가 이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분이 '너는 그렇게 하면 절대 못 큰다. 이쪽 바닥은 다 그래'라는 식으로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장혜리는 "어쨌든 이쪽에서 계속 일을 하는 대표님이니까 오다가다 인사하면 '넌 그때 내 제안을 거절해서 지금 그런 거다'라고 하더라"라며 속상해했다.

한편 1992년생인 장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 초창기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개월 만에 팀을 탈퇴하고, 밴드 비밥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다 2020년 싱글 '서방님'을 발매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격 변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유튜브 '채널고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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