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 친일파’ 이지아, 공식 석상 취소
2025. 02.24(월) 20:11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버지의 사문서 위조와 조부 김순흥의 친일파 논란에 휩싸인 이지아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24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지아는 이날 오후 열리는 제이콥앤코(JACOB&CO) 코리아 부티크 오픈 기념 파티 포토콜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다만 내부 행사만 참여한다.

이지아는 최근 아버지의 사문서 위조 혐의가 알려지면서 조부 친일파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이지아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며 아버지와 관련한 일에 대해 선을 그었다.

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대해서는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조부에 대한 기억이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조부에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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