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주요 결산 차트에서 K-팝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IFPI가 1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정규 2집 ‘ROMANCE : UNTOLD’가 ‘2024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Global Album Sales Chart 2024)’와 ‘2024년 글로벌 앨범 차트(Global Album Chart 2024)’에서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두 차트에서 모두 K-팝 아티스트의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실물 앨범 판매량, 전체 앨범 다운로드 합산)을 기록했다는 점이 괄목할 만하다. 엔하이픈의 ‘ROMANCE : UNTOLD’는 297만 장, 이 앨범의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는 149만 장 이상 판매됐다. 지난해 이들의 전체 앨범 누적 판매량은 545만 장이 넘는다.
앞서 엔하이픈은 ‘2023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미니 4집 ‘DARK BLOOD’와 미니 5집 ‘ORANGE BLOOD’로 각각 20위권에 안착한 바 있다. 1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이들의 위상이 돋보인다. 실제 엔하이픈은 IFPI ‘2024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24)’에 14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편 IFPI는 전세계 8000여 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업계 단체다.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올해의 아티스트, 앨범, 싱글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순위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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