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지드래곤, 정형돈→김수현… 느낌 좋은 조우 완료 (첫방) [종합]
2025. 02.16(일)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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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지드래곤의 '굿데이'가 시작됐다.

16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멤버들을 모으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프로그램의 시작과 동시에 포부를 밝힌 지드래곤은 동묘의 한 식당에서 정형돈과 조우했다. 정형돈을 기다리던 지드래곤은 "왜 이렇게 떨리냐. '환승연애' 같다. 우리는 헤어져서 연락을 안 하다가 제가 다시 예능에 나가자고 연락한 거다. 대부분 그런 프로그램 보면 보자마자 울던데"라며 긴장감을 호소했다.

이에 반해 정형돈은 11년 만에 다시 만난 지드래곤에게 "정식으로 인사해. 90도로 해"라며 '무한도전' 시절과 마찬가지로 투박하게 대했다. 그러다 지드래곤이 "형 얼굴이 뽀얘진 것 같다"라고 하자 "오늘 좀 찍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약간 좀 설레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정형돈은 "네가 나한테 술 먹고 연락했잖아. 9월 21일 새벽 3시 6분에 나한테 '혀어어엉' 하고 간절하게 보내지 않았냐"라며 자신에게 먼저 연락한 지드래곤의 문자를 증거로 내밀었다. 게다가 그는 "너 군대에서도 전화했잖아. 제발 전화받아달라고. 그때 (통화 기록은) 다 지웠다"라며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했다.

이어 데프콘이 10년 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자, 지드래곤은 "살이 왜 이렇게 빠졌냐"라며 감탄했고, 세 사람은 여전한 캐미를 자랑했다. 데프콘은 "형의 성장과정을 봤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나이가 50인데 아직도 성장하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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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코드쿤스트와도 만남을 가졌다. 지드래곤은 코드쿤스트에 대해 "동네 친구고 마당발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차에서 지드래곤의 최신 발매곡 '파워'를 들으며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드쿤스트는 "내가 형을 권지용으로는 봤지만 지드래곤으로는 처음 만난다"라고 이야기했고, 지드래곤은 "난 7년 동안 TV만 봤다. 너를 TV서 보는데 나랑 웃음 코드가 비슷한 걸 느꼈다. 그래서 샵에서 '우리 한번 봐요'라고 내가 하지 않았냐"라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코쿤은 "내 주위에 형의 찐 팬이 있다. 형을 따라서 신발 커스텀을 한다. 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형이라고 하면 올 사람이다. 84년 생이고 이름을 84를 쓴 사람이다"라며 기안 84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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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은 기안 84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형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다. 형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형이 날 징검다리로 쓰려던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놀란 기안 84는 "지. 지드래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란 기안 84는 바로 지드래곤을 만나러 왔다. 지드래곤은 그런 기안 84를 보고 "실례가 안 된다면 낯설지 않고 그 남자의 향기가 난다. 제가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라며 정형돈을 언급했고, 기안 84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드래곤은 조세호를 만났다. 조세호는 '굿데이'에 어울릴 멤버로 자신의 동료를 추천했고, 그 동료는 배우 김수현이었다. 조세호는 김수현의 작품에 특별출연부터 김수현의 팬미팅 MC까지 맡아줄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 조세호를 비롯 코드쿤스트와 지드래곤과 김수현은 사내 헬스장을 이용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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