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한지은에 "나 같은 속물은 잊어라" [TV온에어]
2025. 02.03(월) 06:00
별들에게 물어봐
별들에게 물어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가 한지은에 이별을 고했다.

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10회에서는 최고은(한지은)에 뒤늦게 진심을 고백한 공룡(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룡은 자신을 찾아와 키스를 쏟아붓는 최고은에 "담배 피웠냐. 팔은 어쩌다 다친 거냐. 팔이 이런데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했다.

이를 들은 최고은은 "커맨드는 담배 안 피우냐"라고 쓸쓸하게 답하며 "마지막에 두 사람 모습 봤다. 둘이 키스했냐"라고 했고, 공룡은 대답 대신 병원 의자를 세우며 "나 같은 속물 잊어라"라고 이별을 고했다.

공룡은 "회장님이 산부인과 의사도 못하게 하니까 복수하고 싶었고, 올라서고 싶었다. 고맙게도 네가 나한테 마음 주니까 나쁜 놈인 줄 알면서도 그 마음 받았다. 네 마음 받으니까 부자가 된 것 같고 든든하고, 그러다 보면 널 사랑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네가 나한테 결혼하자고 했을 때 대답 못하겠더라. 그거까지 하면 정말 나쁜 놈일 것 같았다. 너무 늦게 솔직해서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최고은은 "그럼 끝까지 속물이면 되지 않냐. 그냥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서 나 밀어내는 거라고 말해라. 난 그게 좋다. 그럼 내가 이겨볼 수 있지 않냐. 그럼 내가 덜 비참하지 않냐"라고 한 뒤 병실을 떠나 홀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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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고은은 다음날 곧장 기존의 모습대로 공룡 앞에 나타났다. 그는 "사랑한 적이 없다고? 나를? 어떻게 나를?"이라고 소리치며 "복수를 하려면 아빠한테 해야지 왜 나한테 하냐"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공룡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은 채 "지구 밖에서 너 혼자 무지하게 외롭고 서러웠다 이거지 않냐. 그 응석 한 번은 받아주겠다. 모욕적인 상황에 너 혼자 둬서 더럽고 치사해진 거지 않냐. 보란 듯 해내서 내가 잘난 놈 하고 싶지? 최 씨가 다 징그럽지? 다 알았다. 내가 성을 바꾸면 되지 않냐. 어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으라고?"라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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