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손석희의 질문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9일 밤 생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이날 손석희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전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이제 탄핵 여부에 대한 헌재의 판단, 내란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단만 남아 있다. 우리가 두 달 가까이 계엄, 내란 이런 단어들 속에 살아왔는데,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때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두 분께도 두 분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정의가 무엇인지, 핵심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이 질문을 화두 삼아 드려보려야 한다"라면서 "그에 앞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론조사 결과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이번 조사는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진행됐다"라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04명 중 58%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번 비상계엄은 위헌적인 중대 범죄이다"라고 답했고, 39%가 "이번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대통령의 권한 행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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