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홍상수 감독과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민희가 사랑의 결실을 결국 품에 안게 됐다. 현재 임신 6개월째이며,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단다.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처음 알게 됐으며,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15일 김민희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한 홍상수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함께 마트 쇼핑을 다녀오거나 맛집 데이트를 즐기는 등, 주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홍상수와 김민희는 현재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라고 언급하며 열애 중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는데, 당시 홍상수는 딸까지 있던 유부남이었기에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2023년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홍 감독이 김민희 없이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 그간 홍상수와 김민희는 각종 해외 영화제에 늘 동반 참석하며 애정을 뽐냈기에 의문을 키웠다. 당시 이들 관계자는 "미리 계획되어 있던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불참한 것"이라며 불화설을 부인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데니스 림 작가는 카페 테라스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하며 결별설을 종식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결별설을 뒤로하고 9년의 불륜 끝에 사랑의 결실까지 품에 안게 된 두 사람. 하지만 관계가 관계이니만큼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2년 7개월 만에 법원으로부터 기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이 결혼 생활 파탄에 책임이 있는 만큼 이혼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본 것. 이에 두 사람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륜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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