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의 배우 김우혁이 합류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약 50분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후 현장에는 배우 성태준, 한수림, 김우혁, 김진철, 고운지, 황시우, 백종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0일 막을 올린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이하 '어제의 시')는 1923년 간토대학살을 계기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선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투쟁을 그리는 작품이다. 서정시인 김소월의 시를 테마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김소월 시인의 시를 극 전개에 활용하고 그의 시를 노랫말로 사용해 독립운동의 열망과 조국의 아픔을 표현한다.

'어제의 시'는 지난 2020년 스토리움 우수스토리로 선정된 이성준 작가의 '붉은 진달래'를 원작으로 한다. 독립 80주년을 맞는 2025년에 김소월 시인의 저항정신을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김우혁은 동명의 인물 박우혁을 연기한다. 이날 김우혁은 "작품 소개를 처음보고, 우혁이라는 이름을 보았을 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명의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김우혁은 "에피소드 같은 것이라고 하면 배우들끼리 모여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배역을 얘기하는 건데, 우혁이라고 하면 김우혁인지 박우혁인지 헷갈렸던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제의 시'는 오는 26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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