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최준용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에 분노를 드러냈다.

최준용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안타깝네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최준용은 "간밤에 잠이나 주무셨겠냐. 나도 마찬가지"라며 "한남동 쪽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던 커피차는 과천으로 핸들을 돌렸다. 공수처 근처에 1000잔 정도 준비했으니 따뜻하게 몸 녹이시길 바란다. 어느 정도 가게 정리되면 과천으로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켜야 한다. 나도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여러분들과 끝까지 갈 생각이다. 후퇴하면 안 된다. 전진해야 한다"라며 "우리 대통령이 무슨 죄가 있다고"라고 덧붙였다. 또 "아침에 어머니가 전화 오셨다. '우리 대통령이 뭔 죄를 지었다고 저렇게 잡혀가냐'더라. 안타까워하셨다 다 불법이지 않냐. 영장 발부도 불법이고, 내용도 불법이다. 법이 없다. 법 자체를 무시하는 집단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체포 직전 녹화한 대국민 담화 영상도 틀었는데, 함께 있던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은 "너무 속상해. 너무 화가 나"라며 통곡했다. 최준용 역시 "아내가 우니까 저도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며 "다시 힘내서 싸워야 한다. 나도 끝까지 여러분들하고 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최준용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