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플래시'의 흥행 실패 이유에 대해 말했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라 볼레라 델 코소'에 출연해 '플래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3년 개봉한 '플래시'는 무려 2억 달러의 제작비에도 불구, 전 세게적으로 단 2억7100만 달러만 벌어들이며 흥행 참패를 거둔 바 있다. 워너브라더스가 '플래시'를 통해 기록한 적자는 약 2억 달러 정도에 달한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플래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남녀노소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2억 달러가 투입된 영화이니 만큼 워너브라더스는 누군가의 할머니까지 극장에 방문해 작품을 보기 원했지만 우린 그 부분에 있어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플래시가 어떤 캐릭터인지도 잘 신경 쓰지 않는다. 특히나 여성 관객분들은 더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래시'는 개봉 전부터 주인공 에즈라 밀러의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에즈라 밀러는 지난 2022년 한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체포되는가 하면 얼마 뒤엔 미성년자 그루밍 및 성추행·감금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플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