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버닝썬'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 출신의 승리의 근황이 캄보디아에서 포착됐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리의 근황을 담은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승리는 외국 한 전시장에서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승리가 어떤 용무로 참여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날 정장을 차려입은 승리는 행사장 이곳저곳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의 과거보다 체중이 늘어 후덕해진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승리가 "지드래곤보다 더 번다고"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룹 빅뱅 출신인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사업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3년과 법정구속, 11억 5000천여 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재판으로 입대가 연기돼 결국 불구속 상태에서 군대로 향했던 그는 군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후 9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았으며,
형 확정 후 이후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에 이감돼 남은 형기를 채운 후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승리는 수감 생활을 마치고 동남아시아를 돌아다니는 근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8월 승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이름의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다시 한번 논란이 됐다. 주최 측은 SNS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행사를 돌연 취소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는 특히 캄보디아의 모 행사에서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라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허풍을 떨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연예계에서 사실상 은퇴를 한 승리다. 그는 외국에서 호화로운 파티와 빅뱅의 춤을 추는 등 '빅뱅 팔이'라는 문제가 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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