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데렐라 게임' 이소윤이 양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

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극본 오상희·연출 이현경) 4회에서는 기억을 잃고 보육원에 맡겨진 유진/두나(이소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명지(지수원)는 신여진(나영희), 심방울(김혜옥)과 식사를 하러 한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됐다. 신여진이 잃어버린 유진이 그의 앞에 나타난 것. 하지만 유진은 기억을 잃은 듯 최명지를 못 알아본 채 "아줌마, 여기 휴지 없어요"라고 말했고, 최명지는 유진이 기억을 상실했으며 현재 입양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명지는 이를 신여진에게 알려야 할지 말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그는 입을 다물기로 결정했다. 딸 세영(유하영)을 위해서였다. 최명지는 "유진이가 살아있는 거 알면 우리 세영이가 매일 악몽을 꾸고 불안해하며 살겠지. 유진이 돌아오면 안 되는데"라고 되뇌다 "미국으로 가서 다신 돌아오지 말아라. 기억도 다시 돌아오지 말아라"라고 바랐다.


그렇게 두나는 양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구하나는 열여덟 살을 맞았다. 구하나는 양부모 아래에서 차별 없이 세 동생들과 자라며 행복한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악몽 같은 일이 발생했다. 피아노 경연 대회가 있던 날, 양부모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 구하나는 하루 아침에 세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어버렸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무너진 네 남매와, 신여진의 배신으로 압류 절차가 시작된 구하나 집안의 모습이 그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데렐라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