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1승'의 배우 송강호가 박정민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1승'(감독 신연식)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박정민은 후배지만 참 대단한 배우"라고 말했다.

이날 송강호는 극 중 구단주와 감독으로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 대해 "데뷔작 '파수꾼' 때부터 그의 광팬이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내며 "본인이 갖고 있는 타고난 재능도 물론 있겠지만, 곁에서 유심히 보니 스스로 사람과 세상에 대한 소양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켜켜이 쌓아 올리고 있다 생각한다. 또 박정민 배우가 출판사도 하고 있다 들었는데, 단순히 익문학적 지식을 얻겠다는 목적이라기보단 세상과의 소통법을 스스로 찾아나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점이 굉장히 놀랍고, 후배지만 참 대단하다 생각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정민의 매력을 묻는 질문엔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이 탁월하다. 원래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더 팬이 됐다. 순간의 장악력, 본인 연기의 임팩트. 이런 것들을 아주 에너지 넘치게 잘 표현하더라. 이래서 박정민 박정민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박정민은 1년간의 휴가를 선언해 많은 팬들을 아쉽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 물으니 "팬으로서 참 아쉽다. 좋은 작품을 계속했으면 좋겠지만, 본인도 지쳤고 다른 소양을 쌓고 싶어 휴식을 갖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한편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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