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자신이 키우고 있던 반려견을 발로 차 살해하는 등 동물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20만 유튜버 A씨(35세)가 아내를 폭행하고 신체 부위를 촬영 및 유포한 혐의 등으로 추가 입건됐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와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이용 촬영 및 유포)·가정폭력 등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아내인 피해자 B씨(33세)의 안면부와 턱 부위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로부터 휴대전화를 빼앗긴 B씨는 숙박업소 종업원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번 폭행 피해로 전치 3주에 달하는 상해를 입었다고.

A씨는 지난달 아내의 신체 부위를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지난 8월엔 키우던 반려견을 발로 차 살해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A씨는 시청자였던 피해자(당시 13세)와 만나 중학생임을 인지하였음에도 약 2년간 동거하고, 최소 34회에 걸쳐 피해자를 간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 8월 A씨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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