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사흘’의 배우 박신양이 은퇴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 언론시사회에서는 현문섭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박신양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분간 연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신양은 “저는 연기를 그만둔다고 하지 않았다. 그림을 그린다는 말이 연기를 그만둔다는 말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신양은 “연기는 제가 하는 표현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전달이 될지 궁금증을 가진 행위이기도 하다. 연기를 하는 건 어느 정도 범위가 정해져 있고 방식도 캐릭터를 통해서 하는 거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과 비교적 너무 무겁지 않게 소통을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하는 거다. 그림은 다르다. 조금 더 범위가 방대하다. 두 분야 다 흥미롭다. 둘 중에 뭐가 더 좋다고 하면 선택하기는 힘들지만 그림을 선택할 것 같다. 광범위하지만 굉장히 모험심을 자극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신양은 “어렵지만 재미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매력적이고 좋지만 하나를 하면 하나를 포기해야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로 14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