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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글날에 '기억 디읃' 한글 표기 실수 "행사 기획사 측 오류" [공식입장]


2024. 10.10(목) 11:32

KBS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KBS가 또 자막 실수를 범했다.

KBS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KTV가 지난 9일 열린 '제578돌 한글날 행사'를 중계한 가운데, 서도밴드의 '한글뒤풀이' 공연 중 '기역 니은 디귿' 자막이 '기억 니은 디읃'으로 표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잘못된 맞춤법은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이어졌다.

더욱이 실제 행사 영상 배경에는 '기역 니은 디읃'이라고 올바르게 쓰여 있어 혼란을 더했다.

논란이 일자 KBS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기획사가 제공한 가사 자막에 오류가 있었고, 방송용으로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자막 오류를 발견한 뒤 다시 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수정 작업을 거쳐 서비스를 재개했다"라고 해명했다.

KBS는 앞서 지난 광복절에는 일본 기미가요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편성했다 질타를 받는가 하면, 날씨를 안내하면서는 좌우 반전한 태극기 이미지를 내보내 비판받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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