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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개인전 담길 내일(8일)이 하이라이트"…'흑백요리사' PD의 자신감 [종합]


2024. 10.07(월) 12:20

흑백요리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PD가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톱8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를 비롯해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할 톱8(최현석, 장호준, 정지선, 에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강승원), 요리하는 돌아이(이혜승), 이모카세 1호(김미령),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 "한국 요식업계에 활력 더할 수 있어 기뻐"

'흑백요리사'는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 부문 1위에 등극,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뜨거운 반응에 대해 김은지 PD는 "이 정도의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한 100인 요리사분들 식당의 예약률이 급증했다고 들었는데, 한국 요식업계에 활기를 조금이라도 불어넣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학민 PD는 "이 자리를 실제로 갖게 될 수 있을진 몰랐는데 많은 분들 앞에서 이 자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 아직까진 얼떨떨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 '흑백요리사' 통해 톱8의 뒤바뀐 일상

파이널 라운드에 오른 여덟 명의 셰프들도 이런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지선 셰프는 "처음에 같이 하자 했을 땐 고민했던 게 사실이다. 오너 셰프고 직원도 많은데 대표로 나가서 지면 창피하지 않냐. 하지만 오히려 가서 열심히 노력하면 직원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출연하게 됐고, 지금은 나가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다. 외식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현석은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땐 당연히 심사위원인 줄 알았는데 챌린저라 하더라. 잠깐 고민했는데 김학민 PD가 '최 셰프님은 챌린저일 때 더 멋있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사실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엔 가게 문을 닫고 레시피 연구를 할 정도로 스스로의 길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흑백요리사'를 통해 내가 가는 길이 맞다 확신을 얻게 됐다. 또 대한민국 F&B 시장이 어려운 때였는데 그 관심을 요리 쪽으로 다시 가져오게 된 것 같다. 요리를 하는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고, 에드워드 리는 "어렸을 때 미국에서 여러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당시 무척 어려웠기 떄문에 경연프로그램엔 다신 나가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커다란 경연 프로그램을 한다 하더라. 고민 됐지만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백수저 장호준은 "내 요리만 할 뿐 밖에서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출연을 통해 시야가 많이 넓어진 기분이다. 나에 대한 자아성찰, 반성을 하게 된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했으며, '흑수저' 나폴리 맛피아는 "길거리에서 알아봐 주시는 사람은 많이 없지만 여러 가지 출연 제의를 받는 것을 통해 인기를 느끼고 있다"라는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모카세 1호의 경우 "재래시장에 젊은 분들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해 보람된 마음이다. 활기를 더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고, 트리플 스타와 요리하는 돌아이는 각각 "자주 외출하는 편이 아니라 날 알아봐 주시는 분은 많이 없지만 레스토랑 예약률이 높아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고,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때 어머니가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셨는데, 이렇게 보란 듯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효도하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 "내일 최종회, 가장 치열한 개인적 펼쳐질 것"

그런가 하면 내일(8일)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11회와 12회에선 톱8의 파이널 라운드와 최종 우승자가 공개될 예정.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김은지 PD는 "'흑백요리사'의 메인 키워드는 '맛으로 승부한다'이다. 맛이라는 주제에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기 마련인데, 다양한 맛의 요소를 프로그램 안에 녹이고 싶었다. 우선 첫 라운드에선 주재료를 얼마나 잘 살리는지에 대해 다뤘고, 2라운드에선 대중이 선호하는 맛을 어떻게 대량으로 조리할 것이냐를 다뤘다. 또 3라운드에선 가격에 합당하고 사 먹고 싶은 맛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맛의 주제를 나눠 미션을 설계했는데, 이 모든 라운드를 통과하면 육각형에 가까운 대한민국 최고 요리사라 부를 수 있찌 않을까 싶었다"라고 운을 뗀 뒤, "내일 공개될 미션을 한 마디로 소개하자면 '무한 요리 지옥'이다. 힌트를 드리자면 창의성을 시험하는 미션이 담긴다. 참가자분들은 지옥의 맛을 맛봤다 얘기하셨는데, 그만큼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또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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