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지승현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정말 죄송합니다…" 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결국 '바람'의 대명사가 된 배우 지승현 쏘는 형 EP.12'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지승현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남편으로 분해 실감 나는 불륜남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신동엽이 "'굿파트너'에서 바람피우는 역할을 했는데 아내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묻자 지승현은 "행인들이 지나가면서 '잘 봤어요'라고 하면 아내가 '네. 살아보세요'라고 한다. 캐릭터와 섞어 재밌게 반응을 해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지승현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커밍아웃을 하는데 제가 술 담배를 끊었다. 위중한 병은 아니지만 불치병에 걸렸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진짜냐고 물었고, 지승현은 "그렇다. 술 담배를 사실 작년부터 안 했어야 했는데 이제 정말 안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술 담배를 끊은 지 한 달이 좀 넘어간다. 사실 제게 제일 위로가 된 게 술이다. 한잔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고 위로가 된 것도 소주다. 취미를 바꿔야 하는데 그런 게 고민이 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지승현은 "혼술을 하며 나와의 대화를 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쉬는 날이 힘들어진다. 매일 일을 했으면 좋겠다. 이틀만 쉬어도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