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존박이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존박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존박은 11년만의 정규 앨범 'PSST!'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존박은 "촬영 현장으로 오는 길에 이번 앨범 제목이 바뀌었다"라고 밝히며, "기존 제목은 희망을 발견하다는 뜻의 '실버라인(SILVERLINE)'이었다. 반면 'PSST'은 미국에서 남몰래 귓속말하기 전에 입으로 내는 신호인데, 이번 앨범에는 여태껏 내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아봤다. 속마음 같은 곡들이 꽤 많다. 팬분들에게 아직 들려주지 못했던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는 내용을 담아서 'PSST!'으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존박은 '무한도전"을 비롯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도 갖게 됐다. 그 모습이 음악 활동을 할 때 방해가 되진 않는지 물으니 "코미디언인데 노래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실 수 있다. '존박 원래 웃긴 사람인데 이런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라고 답하면서도 "나의 음악 외적 모습이 음악에 방해된다고 다른 활동을 안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내가 아무리 웃기고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결국 내 노래를 듣고 좋아해 주실 분들은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 평양냉면에 진지한 것 이상으로, 음악도 진지하게 만들고 있으니까 말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소식을 전한 존박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냐는 물음엔 "좋은 음악 만들었다. 물론 아빠보다 시원하게 고음 지르는 사람은 많지만, 그래도 아빠처럼 음악 하는 사람은 한국에 없었다. 아빠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멋있다. 그렇게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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