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굿파트너'에서 열연 중인 배우 지승현이 극 중 역할의 불륜에 대해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25일 지승현은 유튜브 SBS에는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지승현은 극 중 벌인 불륜에 대해 사과했다. 극 중 벌여진 불륜임에도 사과 영상의 형식을 인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승현은 "안녕하세요. 배우 지승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먼저, 저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 '심심한'은 매우 깊게라는 뜻입니다"라고 최근 '심심'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극 중 저의 불륜상대인 최사라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지금 '저혈압이 치료가 되었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묵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이 속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바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요. 죄송합니다"라고 너스레를 선보이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지승현은 '굿파트너'에서 이혼전문 변호사로 분하고 있는 차은경의 남편 김지상 역을 맡았고, 차은경의 비서 최사라와 불륜을 벌이다 이혼을 요구하는 인물이다. 앞서 지승현은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역을 맡아 호연한 바 있다.

센스 있는 사과 영상에 네티즌들은 "재희한테는 사과 안 하네 정신 못 차렸네", "장군님 고려에만 있으세요.", "양규 장군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라는 반응을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굿파트너'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지난 25일 시청률 17.2%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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