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 '킹아더'가 120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2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주식 유튜버 '킹아더' 문 모 씨를 사기 등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문 씨는 지난 2017년부터 공인중개사 등과 공모해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원과 화성 일대에서 130여 세대의 빌라 5채와 아파트 1세대를 매입한 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 77명의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갭투자 방식이란 건물을 사들인 동시에 전세 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충당하고, 다음 매물을 사들이는 투자 방식을 일컫는다. 피해액은 무려 11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 씨는 대출 목적으로 임차인과의 전세계약서를 월세계약서로 위조한 뒤 이를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등 사문서위조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킹아더'는 지난 11일 "코로나에 걸려 당분간 방송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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