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한채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일일극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온라인 중계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이 참석했다. 진행은 김진웅 아나운서가 맡았다.

한채영이 긴 호흡을 지니고 있는 일일극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 소감을 묻자 "처음엔 어느 정도 부담도 되고 걱정이 됐다. 하지만 대본이 너무나도 재밌었기에 상황과 이야기만 순조롭게 진행되면 20회든 100회든 작품의 길이는 상관없다 생각했다. 또 내가 악역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번엔 제대로 악역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악역이라고 악한 모습만 있는 것도 아니다. 사랑스러운 과거가 있는, 사람 냄새가 나는 악역이기 때문에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촬영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냐는 물음엔 "평소에 소리를 지르거나 그런 타입이 아닌데, 이번 역할을 하면서 그런 상황이 많으니 굉장히 재밌더라.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도 했다. 나름대로 흥미 있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한편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를 다룬 작품. 오늘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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