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다우렌의 결혼’의 배우 구성환이 백반증에 대해 언급했다.

구성환은 3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다우렌의 결혼’(감독 임찬익) 인터뷰에서 백반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구성환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솔직 담백하고 낭만적인 삶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여기에 반려견 꽃분이도 주목을 받았고, 꽃분이의 영상 유튜브 계정은 폭발적인 구독자 상승 추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구성환은 화제가 된 장면 중 하나인 얼굴을 하얗게 뒤덮을 정도로 선크림을 발랐던 것에 대해 백반증을 언급했다. ‘다우렌의 결혼’을 위해 카자흐스탄에서 촬영한 이후 백반증을 앓기 시작했다고. 구성환은 “카자흐스탄 해가 엄청 쎄더라. 처음에는 인지를 못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성환은 “얼굴로 먹고사는 배우는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나 혼자 산다’ 선크림 장면이 화제가 됐을 때 백반증 환자 분들이 저에게 공감해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장면이 많은 분 들을 웃길 줄은 상상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환은 “요즘은 백탁이 있는 선크림을 바르지도 못한다. 제가 얼굴도 특이하고 덩치가 크다 보니까 그렇게 바르고 나가면 사람들이 알아봐서 한강 라이딩을 못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구성환은 “요즘에 회사로 선크림 선물이 제가 죽을 때까지 써도 될 정도로 많이 들어온다. ‘백탁이 없는 제품이다’라면서 선물이 많이 들어오더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이승주)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려 했지만, 가짜 신랑 다우렌이 되어 결혼식을 연출하며 겪게 되는 뜻밖의 힐링 모먼트 담은 작품이다. 6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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