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성시경이 폭우에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강행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성시경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4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졌고, 이로 인해 많은 야외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하나 성시경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폭우 속 콘서트를 강행했다.

성시경은 같은 날 콘서트를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들 비 맞히는 게 정말 정말 정말 제일 싫은데요. 일방적으로 취소할 순 없고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원하는 분들만 오셔요 대신 단단히 따뜻하게 하고 방수 대비하고 오셔요. 안 오시는 분들은 환불해드릴게요.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만나요"라고 적으며 불참하지 않더라도 어떤 불이익이 없을 것을 알렸다.

예고된 대로 성시경과 팬들은 비를 맞으며 서로와 만났으나 오히려 더 특별한 추억이 됐다는 후문. 한 관객은 커뮤니티를 통해 "정말 좋았다. 비가 오지 않은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었지만 너무 뜻깊었다"라며 공연을 강행한 성시경의 선택 역시 슬기로웠다고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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