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국민 디바'로 통했던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됐다.

현미는 지난해 4월 4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현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팬클럽 회장 김모(73)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신고 후 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현미는 1957년 현시스터즈로 가요계에 데뷔했고,1962년 곡 '밤안개'를 통해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활동과 공로를 인정 받아 1997년 제11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1999년 제6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고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됐다. 이자연 회장은 "현미선생님께서는 가요계의 큰 별"이라며 "별이 진 것이 아니라 밤하늘에 여전히 빛나며 우리 후배들을 지켜보시리라 믿는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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