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데뷔 5주년을 돌아봤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minisode 3: TOMORROW)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일 오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19년 3월 4일 ‘꿈의 장: 스타(STAR)’로 데뷔, 최근 5주년을 맞았다.

휴닝카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라며 “하나의 감정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는 디테일이 는 것 같다. 슬픔, 허탈함 등을 잘 표현하더라. 사진이나 영상 촬영 등을 통해 잘 표현하는 것을 보고 많이 성장했다라고 느꼈다”고 했다.

태현은 “지난 5년이 모아(팬덤명), 멤버들과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느껴진다. 벌써 5년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5년을 자축하고 팬라이브를 하며 새 추억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의 5년도 쏜살같이 지나갈 것 같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수빈은 “최근 팬라이브를 하기도 했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더욱 더 5년의 여정을 생각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모아를 만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범규는 “앞으로도 멤버들과 훨씬 더 오래 활동하고 싶다”라며 “우리 모아와 멤버들이 5년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모아들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란 이름으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힘들었던 순간도 꼽았다. 휴닝카이는 “항상 컴백 전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컴백 준비를 하며 확신이 없다 보니 잘 할 수 있을까, 좋아해주실까 걱정이 많았다. 빨리 컴백하고 싶단 걱정이 많아 오늘이 행복하고, 그런 점에서 힘들었다가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도와줘서 극복해냈다”라고 했다.

범규는 “누구나 1년에 한번쯤은 최소한의 고비가 찾아온다. 힘든 순간이 무조건 한 번 찾아온다는 생각을 하는데 원래는 혼자서 푸려고 했던 성향이라면, 조금씩 성장해가면서 멤버들에게도 의지를 하게 됐다. 주변에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 모아, 가족, 회사 등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기대며 다시 일어나 달렸다. 이번 앨범은 고마운 마음을 돌려주고자 열심히 준비했던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태현은 5년 동안 힘든 순간에 “‘음악의 힘’을 많이 빌렸다”라며 “힘든 순간에 영감이 찾아올 때가 많았고, 나도 힘든 순간에 음악의 힘을 받았듯 우리 음악이 누군가 힘들 때 힘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했다. 수록곡 중 ‘쿼터 라이프’를 추천하며 “20대 중반에 겪는, 존재론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할 시기의 고민이다. 나도 이걸 했는데 이걸 속직하게 터놓고 극복하자는 이야기다. 우리 노래지만 나도 가사를 쓰면서 극복을 했다”라고 자신했다.

수빈은 “데뷔 후 가장 힘든 시기가 코로나 때”라며 “팬들과 컨택 없이 빈 객석에서 무대가 복잡했다. 그런 빈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멤버들, 회사 분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힘든 기간을 힘들게 하는 요소와 힘내게 하는 요소도 있어서 버틸 수 있다. 시간이 약이라는 게 맞는 것 같은게 힘들다가도 무뎌지고 딛고 일어나게 되더라. 힘든 경험은 물론 많았지만, 항상 잘 극복해내고 있다”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