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5세대 대표 걸그룹’을 목표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의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유니스는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한국, 일본, 필리핀 출신 멤버로 구성돼 2년 6개월 동안 프로그램 공동 제작사인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F&F엔터테인먼트는 패션 기업 F&F가 설립한 회사다. K패션을 선도하는 그룹이 K팝 시장에 진출했단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과 실력을 알린 이들은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됐다. 가수의 꿈을 꾼 순간부터 ‘유니버스 티켓’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생각, 유니스 데뷔까지 많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보여줄 것”(현주)이라며 정식 데뷔 소감을 전했다.

윤하는 “유니스는 ‘유 앤 아이 스토리’의 약자다. 유니버스에서 시작한 우리와 스토리를 함께 펼쳐나가잔 의미를 담고 있다. 팀 이름처럼 유니스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무대와 노래로 보답을 드릴테니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첫 앨범 ‘위 유니스’는 유니스로 새롭게 써 내려갈 이야기의 첫 페이지다. ‘너와 나의 이야기, 너와 나의 시작’을 테마로 우리 안의 다양한 감정들을 소녀들의 다채로운 색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현주는 “한 곡, 한 곡이 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은 아프로비츠와 뭄바톤, 하우스 장르가 결합된 댄스곡이다. 누구든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의 슈퍼우먼이 될 수 있다는 유니스의 당당하고도 사랑스러운 포부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에뷔 앨범에는 풋풋한 사랑에 설레는 감정을 귀여운 가사로 녹여낸 ‘버터플라이즈 드림’(Butterfly’s Dream), 자신감 충만한 10대 소녀들의 상큼함을 키치한 가사로 표현한 ‘왓츄 니드’(Whatchu Need),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와 무대를 향한 질주 본능을 파워풀하게 담아낸 ‘도파민’(Dopamine), 꿈을 향해 나아가는 벅찬 감성을 노래하는 ‘꿈의 소녀’(Dream of girls)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트랙들이 수록됐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 2개월여 만에 정식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오디션 출연 경험이 앨범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임서원은 “서바이벌 경험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많은 실력을 쌓았다. 1, 2주 안에 노래를 완성시켜서 무대에 오르며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70일 정도 동안 데뷔를 준비하며 여러 노래를 한번에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룹 시그니처 출신 진현주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임서원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활동 경험을 가진 8명의 멤버들이 뭉친 유니스는 “데뷔 전 실전 경험이 있다”라는 것이 그룹의 강점 중 하나라고 꼽았다.

윤하는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이다 보니 데뷔 전 실정 경험이 다들 있는 멤버들이다. 데뷔곡 무대를 하면서도 떨지 않고 프로답게 무대를 해나가는 모습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했다.

목표는 ‘신인상’이었다. 윤하는 “신인상은 아이돌이, 유니스 멤버로서 한 번밖에 얻을 수 없는 목표라 연말에 유니스가 신인상을 쉽쓸고 싶단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임서원은 “유니스란 이름 자체 떠올리면 5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5세대 대표 걸그룹을 떠올렸을 때 유니스를 생각하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