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사 박용인이 과장 광고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법원이 브루구루 측이 신정한 자택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22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13일 브루구루 측이 박용인 소유의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에 신청한 15억 원대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영남)는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용인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실제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버터가 들어간다'는 문구와 함께 버터맥주를 출시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버터맥주 제조사 부루구루 관계자는 박용인의 요청에 의해 맥주캔에 버추어컴퍼니의 상표 '뵈르'를 표시했다면서 "버추어컴퍼니와 박용인 개인은 자신들이 위 ‘뵈르’라는 상표에 대한 권리를 적법하게 보유하고 있고, 이를 맥주를 비롯한 주류 제품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음을 보증했다. 또 해당 상표의 상표권 등록을 위한 출원 절차가 진행 중이니 상표권이 등록되면 부루구루에게 위 상표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부여해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고 보니 박용인은 상표권 등록 절차를 불성실하게 진행했고, 심지어 상표 등록을 고의로 해태한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까지 확인됐다"라고 주장한 제조사 측은 "당사는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형사고발과 행정처분을 당했다. 다행히 검찰에선 당사의 법률 위반 사실이 없음을 확인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지만, 이외에도 박용인은 다양한 불법 행위를 자행한 바 이에 대한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채 로열티라는 명목으로 부당하게 편취한 부당이득금에 대한 반환 역시 청구할 계획이다.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용인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4월 23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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