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임재범이 '싱어게인3' 심사위원 합류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전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 - 무명가수전' (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가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출연자 이승기,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코드 쿤스트와 윤현준 CP와 심우진 PD가 참석했다.

'싱어게인3'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 시즌 출연자들의 출중한 실력과 재치 있는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임재범이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재범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를 맡은 것은 37년 가수 인생 중 처음이다.

이날 임재범은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싱어게인'이 끌렸다. 좋아하는 후배들도 많이 출연하더라. 그냥 주저 없이 골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이 세상에 나와서 자기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을 텐데, 그런 길을 찾지 못해서 '싱어게인'을 찾았을 거다"라며 "그들을 통해 나를 반성하기도 했다. 그들이 세상에 알려져 멋진 가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사를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현준 CP는 임재범의 섭외 과정을 밝혔다. 그는 "사실 비하인드라고 할 건 없다. 요청을 드렸을 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운이 좋게도 선생님이 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천군만마를 얻은 듯 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감사한 점은 녹화를 해보니 심사를 정말 잘해주셨다"라고 말해 임재범 표 심사평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시즌1부터 '싱어게인'과 함께 해온 규현도 임재범과 함께 녹화한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새 심사위원 기강을 잡겠다"라던 말이 무색하게, 임재범의 등장에 얼어붙는 모습을 보였던 바다.

규현은 "PD님이 어마어마한 분이 오실거라 하시더라. '얼마나 어마어마하겠어?' 라고 생각했다"라며 "막상 만나 뵈니 순간적으로 긴장이 많이 됐다. 연예인 생활하면서 임재범 선배님을 처음 뵀다. 심사까지 잘하셔서 더 놀랍더라"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싱어게인3'는 이날 밤 10시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