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힙하게' 이민기가 수호를 살인범이라 꾸준히 의심했지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밤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14회에선 문장열(이민기)이 김선우(수호)를 살인범이라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문장열은 집요하게 김선우를 의심했다. 범인으로 의심받았던 전광식(박노식)이 피투성이가 된 채 봉예분(한지민)의 동물병원을 찾았고, 그는 '블랙'이라는 짧은 말을 남기고 사망했다. 범인이 사라진 곳을 수색하던 문장열은 손에 피가 묻은 채 쓰레기를 버리는 김선우와 마주쳤다. 손에서 피가 흐르는 모습과 범인이 그 위치에서 사라졌단 점으로 미루어 보아 문장열은 김선우가 범인임을 확신했고, "내가 언젠간 잡는다"라며 김선우에게 으름장을 놨다.

문장열은 봉예분에 대한 마음이 커지기도 했다. 김선우의 공방을 따라가는 걸 지켜보던 문장열은 봉예분에게 전화를 걸어 밖으로 나오게 하고 "연애하고 싶으면 나랑 만나"라며 서툴고 거친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봉예분을 보호하기 위해 봉예분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유치장에 가뒀다. 봉예분이 반발하자 "널 살리려는 거다. 넌 이 방법밖에 없다. 누가 범인이든 네가 위험하다. 네가 살아야 그놈도 잡을 거 아냐"라며 걱정했다.

그가 자리를 비우자 훈방조치 된 봉예분은 다시 김선우를 만나러 갔다. 배옥희(주민경)로부터 소식을 들은 문장열은 봉예분을 지키려 차를 돌렸다. 그는 원종묵(김희원)이 "너 지금 형사로서 걱정하는 거야, 남자로서 걱정하는 거야?"라고 묻자, "둘 다요"라고 답했고, 봉예분을 향한 특별한 감정을 암시했다. 원종묵 또한 "그렇다면 가야지"라며 멋진 상사의 모습을 보였다.

그때, 봉예분은 박종배(박혁권)와 함께 김선우의 공방에 돌아왔지만, 김선우가 박종배에게 차를 쏟았고, 박종배는 김선우와 혼자 남을 봉예분을 걱정하며 김선우와 함께 화장실로 갔다. 그 사이 봉예분은 김선우의 공구함에 있는 장미 무늬 칼을 발견했다. 범인의 특징이라고 언급된 적 있는 칼을 보고 놀란 봉예분은 김선우를 피해 도주했고, 범인과 마주했다.


봉예분을 찾아 뛰어오던 김선우는 범인에게서 봉예분을 구했다. 김선우의 도움으로 도주에 성공한 봉예분은 '지금 나를 믿어주는 유일한 사람은 봉 원장님이에요'라는 말을 떠올리고 김선우를 구출하러 삽을 들고 돌아왔다.

그러나 봉예분이 다시금 현장을 찾았을 때 김선우는 숨을 거둔 뒤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봉예분은 "선우 씨가 죽었다. 어떡할 거냐"라며 문장열에게 울분을 토했다. "트릭을 알아냈다"라는 문장열의 말에도 "차라리 초능력이 없을 때가 더 행복했다"라며 싸늘하게 대답해 앞으로의 귀추에 호기심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힙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