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돌싱포맨’ 권일용, 퇴직 이후 결혼 생활 변화를 전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는 출연진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 게스트 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 토크가 공개됐다.

권일용은 앞서 한 방송에서 아내의 방귀 습관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표창원은 “사실 이 분이 가정에서 되게 아내 분에게 약하다. 제가 이 사람을 안다”라며 “그런데 바깥에 오기만 하면 이렇게 용맹해진다. 어쩌려고 그러냐”라며 넉살을 떨었다.

권일용은 모두가 자신을 놀리는 상황에서 “진짜 악마의 소굴이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프로파일러로 바깥 활동을 많이 하다가, 최근 퇴직하면서 집에서 아내와 많이 시간을 보내게 됐다며 일상 톤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 설거지 소리에도 도레미파솔이 있다. 솔까지 올라가면 내가 그냥 거실 소파에 누워 있으면 안 된다”라며 “잘 도망가야 한다”라며 화난 아내로부터 살아남는 법을 토로해 실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불만이 생길 때 작은 보복을 한다며 “결혼 초 싸운 뒤에 아내가 밥을 차려 놓으면 내가 ‘안 먹어’ 그러면서, 복수하는 느낌을 가졌다. 10년이 넘으니 제가 안 먹는다고 하면 확 치워버리더라”라며 “그래서 요즘엔 아내가 화장실에 있을 때 불을 끄고 도망가는 그런 방법을 쓴다”며 엉뚱한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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