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폐 성향의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가 출연한 '라면꼰대 여름캠프' 편성이 결국 불발됐다.

1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 여름캠프' 제작진은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빠니보틀, 곽튜가 출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 세상 모든 '아싸'들의 우상 다섯 명이 뭉쳐 다섯 꼰대들의 아싸력을 100% 충전해 줄 기묘하고도 짜릿한 여름 캠프를 담은 예능이다. 기존 유튜브 웹 예능 '라면꼰대' 시리즈의 특별판으로 일회성이기는 하지만 방송 편성이 성사돼 기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주호민이 지난해 9월 자신의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주호민이 개인 SNS와 유튜브 커뮤니티 페이지 등에 입장문을 게재해 고소 사실을 인정하고 아동학대로 판단한 경위에 대한 입장을 세세히 밝혔으나, 그와 아내가 소위 '진상 학부모'였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후 주호민이 일회성 게스트로 출연해 전파를 탔던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예정대로 방송돼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고, 그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측은 주호민이 출연한 녹음본을 방송 보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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