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가수 싸이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 매너를 뽐냈다.

2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성균관대를 찾은 이효리, 김완선,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랑단이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성균관 대학교 축제 대기실에 도착한 가운데, 로꼬와 라이머에 이어 특별한 출연진이 등장했다. 대학 축제 섭외 1순위 싸이가 그 주인공.

싸이는 유랑단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오늘이 첫 축제냐"고 물었고, "대학생들 엄청 조용하다"는 이효리의 물음에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느라 그렇다. 말하면 오디오가 들어가지 않냐. 근데 여기는 너무 귀한 그림이라 카메라 안 내릴 것 같다. 깜짝 놀라지"라고 여유롭게 답하며 축제의 신 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어 김완선의 "과연 우릴 알까?"라는 걱정에도 "당연히 안다. 난 되게 신기한 게 '챔피언'이 2002년 곡인데 지금 신입생이 2004년생이다. 그런데 '챔피언'을 안다. 유랑 단도 잘 알 거다"라며 응원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백스테이지에서 이효리, 김완선, 화사의 공연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싸이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를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이 시대의 최고 남자 댄스 가수를 모셔보려 한다"는 소개가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지자 싸이는 팔을 흔들며 몸을 풀더니 곧 '젠틀맨'으로 열정적인 떼창을 이끌어내 유랑단을 감탄케 했다.

이어 '연예인' 무대에선 유랑단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그는 유랑단과 함께 무대 이곳저곳을 방방 뛰어다니며 축제 장소를 순식간에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고, "다시 한번 '댄스가수 유랑단'에게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