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플레이유 레벨업'에 슈퍼주니어 신동이 깜짝 등장했다.

20일 진행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유 레벨업 ; 빌런이 사는 세상'(이하 '플레이유 레벨업') 라이브에서는 신동이 쇼호스트 캐릭터로 깜짝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동은 '빌런이 사는 세상' 속 대기업 계열사인 빌런 미디어에서 식도, 매트리스, 이불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쇼호스트로 등장, 차진 입담으로 연신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빌런 미디어가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으며 비리를 저지르는 기업이라는 세계관 설정에 따라, 의도치 않게(?) 낮은 퀄리티의 상품들을 화려한 입담으로 포장하며 가히 '포장 장인'이라 불릴 만한 영업력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트램펄린처럼 흔들리는 매트리스 위에서도 태연하게 편안하다며 광고하는가 하면, 평범한 식도를 들고 무쇠도 썰 수 있다며 중식당 철가방을 가짜로 썰어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

신동엽은 과거 홈쇼핑 일일 쇼호스트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수준급의 진행 실력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재석과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광고 송출을 모두 끊어야 하는 미션을 받은 유재석은 빌런 미디어에 잠입, 신동이 갖고 있던 송출용 카메라를 파괴했지만 신동은 또 다른 상품을 구입하라고 제안하며 급 '물욕'을 자극했다. 유재석은 처음엔 거절했으나 곧 신동의 신들린 영업왕 모드에 구입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은 다음 라이브에서 또 다른 미션에 임할 예정. 유재석은 그간 시민들을 괴롭히는 다양한 빌런들을 찾아내 퇴치해왔으며, 최종 보스인 빌런 그룹 회장에 맞서기 위해 각 그룹 계열사의 비리를 파헤쳐 왔다. 이번 라이브에서는 유재석이 빌런 미디어에서 다양한 허위 과장 광고 송출을 막았지만, 마지막 빌런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최종 패배하며 ‘유’들과 아쉬움을 나눴던 터. 27일 진행되는 다음 라이브에서는 절치부심한 유재석이 빌런 무역의 비리 찾기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 실패를 딛고 짜릿한 성공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레이유 레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