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재환이 변요한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환은 19일 티브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변요한의 말 한마디 덕분에 연기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환은 평소 롤모델로 생각하는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 "지금은 연기를 하는 모든 배우가 롤모델이다. 각 배우마다 배울 점이 있다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하면서도 "다만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되는 배우가 두 사람 있긴 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가 먼저 언급한 배우는 신승호. "과거 '더블패티'라는 작품에서 신승호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는 이재환은 "처음 만났는데 이미 배우로서 갖춰야 하는 조건들을 다 갖고 있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며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로 얼마 안 돼 대박이 났다. 그러다 올해 초에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이라는 작품으로 재회하게 됐는데, 여전히 변함이 없이 열정적이었다. 나이가 어림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그런 걸 보면서 배울 게 많다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요한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있다는 그는 "올해 초 '서울독립영화제2022 - 배우 프로젝트'에 참여해 운이 좋게도 2000명의 지원자 중 24명 안에 들어 심사위원분들 앞에서 연기를 할 수 있었는데, 심사위원 중 한 분이 변요한 배우였다. 뒤풀이 장소에서 내게 심사표를 보여주며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좋아 평가할 수 없었다. 심사 불가다'라고 해주는데 그 말이 내게 너무 큰 힘이 됐다. 당시가 '계속 연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흔들리던 때였는데 그 한마디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됐다. 덕분에 계속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용기도 얻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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