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곽도원이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8단독은 19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된 곽도원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앞서 검찰은 곽도원을 벌금 1000만 원에 약식 기소한 바 있는데,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서면심리를 통해 형이 확정된 것.

곽도원은 지난해 9월 25일 새벽 5시께 제주시 애월읍 부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잠을 자고 있던 곽도원을 깨워 음주 측정을 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10km 가량의 거리를 음주 상태로 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그가 일으킨 후폭풍은 거셌다. 영화 '소방관'은 개봉을 앞두고 일정이 무기한 밀리게 됐고, '빌런즈'는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당했다. 지금까지도 두 작품의 공개 향방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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