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의 백종원이 업그레이드된 부대찌개로 설욕에 성공했다.

18일 저녁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비장의 메뉴를 들고 월요일 장사에 도전하는 백종원과 존박 이장원 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반집 식구들은 저조한 손님 수에 좌절했다. 전날 점심 장사 당시 끝이 없었던 대기인원을 떠올리며 어마어마한 양의 부대찌개를 준비해 놨지만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

알고 보니 나폴리 현지인들은 보통 일요일 저녁 외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날 저녁 축구경기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으며, 축구 중계를 TV로 틀어놓은 가게에만 손님들이 일부 있는 상황이었다. 가게를 찾은 손님들은 부대찌개의 맛을 호평했지만 거리 전체에 사람이 없어 장사를 멈춰야 했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

결국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을 올리고 장사를 종료한 백종원은 다음날 점심 장사에 비장의 메뉴를 꺼내 들었다. 바로 영화 '기생충'을 통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던 짜파구리와 나폴리 현지 해물을 활용한 해물라면을 신메뉴로 추가한 것. 또한 부대찌개에는 야채와 포르치니 버섯, 토마토를 듬뿍 추가해 새로운 맛을 완성시켰다. 유리는 토마토 부대찌개의 국내 성공 가능성을 점치며 장사를 하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부대찌개를 선택하면서 월요일 점심 장사는 순항했다. 일주일 전 월요일 첫 장사 당시 파리가 날렸던 것에 비하면 눈부신 발전이었다. 하지만 '장사천재 백사장'의 최종 목표는 연 매출 5억원 가게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이날 매출 1300유로를 기록해야 했고, 백종원과 직원들은 더욱 요리와 서빙에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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