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가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주거침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유튜버 A씨를 주거침입·폭행·협박 혐의로 지난달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A씨가 웅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논란이 확산되자 웅이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2월 말에는 B씨의 자택에서 다투다가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당시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B씨를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옷에 B씨의 피가 묻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A씨가 ‘먹방’ 유튜버로 활동 중인 웅이가 아니냐고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웅이는 지난 4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저 맞다”고 인정했다. 그렇지만 실제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기사화되고 있다면서 직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이 알려진 지 2개월이 지나서야 웅이는 해명에 나섰다. 웅이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못 드린 이야기…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먼저 웅이는 “입장 영상이 늦어져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웅이는 “보도된 뉴스에서는 한 날에 모든 일이 일어난 것처럼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웅이는 전 여자친구 B씨와 지난해 8월부터 약 8개월 정도 교제한 뒤 이별했다고 했다. 교제 기간 동안 B씨와 동거를 했다는 웅이는 “평소처럼 연인간 소소한 다툼을 했다. 사소한 일이었던 만큼 대화로 잘 풀고 같이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여자친구가 본집에 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웅이는 B씨가 자신에게 나이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웅이는 귀중품과 짐을 받기 위해 B씨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했다. 직접 집에 찾아가 짐을 가져가려 했지만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이에 열쇠공을 불러 짐을 챙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웅이는 이로 인해 자신이 스토킹 협박으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경찰은 여자친구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근처도 가지 말라고 통보하고 저는 짐조차 챙기지 못하고 나왔다”고 했다. 이후 B씨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주거침입을 포함해 고소와 취하가 이어졌다고 했다. 웅이는 “주거침입에 대한 고소는 당사자가 취하를 해도 조사를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올해 2월 여자친구와 다투다 데이트 폭력 문제가 불거졌다고 했다. 웅이는 데이트 폭력 문제가 사소한 다툼에도 거짓 신고를 반복하는 여자친구에게 호소하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웅이는 “경찰 분들은 매뉴얼에 따라 저희를 격리 시키기 위해 파출소로 이동했다”며 “기사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됐지만 저는 파출소에 가서 상황을 다시 설명드린 것뿐이다. 그런데 격리 이후 갑자기 여자친구가 맞았다고 주장, 이전의 신고 이력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웅이는 자신의 옷에 묻어있던 피가 여자친구의 혈흔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자신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B씨와 이별했지만, 합의금 2억을 요구 받았다고 했다. 또한 B씨가 최근에는 성범죄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웅이는 이에 대해 “2월 사건 날 제가 폭행을 하려 했던 이유가 데이트 폭행이 아닌 강간상해였다고 진술했다. 저는 그런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 명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웅이는 “12월 주거침입 건과 2월 데이트 폭행 건에 대해 약식기소로 벌금형 100만원씩 나왔다. 주거침입은 진심으로 반성한다. 하지만 2월 데이트 폭행건에 대해서는 다시 재판 신청을 해 명백하게 밝혀내려 한다. 5월에 추가적으로 강간상해로 성범죄로 고소된 건도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며 "그럼에도 많은 분들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며 입장 발표를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