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윤주희가 유산이라는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24회에서는 염수정(윤주희)과 오연두(백진희)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수정은 오연두를 자기 방으로 불러 자신의 가방, 옷 등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염수정은 “다 모르는 브랜드지? 우리집 수준에 맞춰주면 좋지 않나. 남들 눈도 있는데 언제까지 후줄근하게 다닐 거냐”고 은근슬쩍 오연두를 깎아내렸다.
이에 오연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감사하다. 형님이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시는지 몰랐다”고 했다.
염수정은 그런 오연두에게 “나야 감사하다. 앞으로 하나하나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오연두는 염수정이 주려던 물건을 지나쳐 비싼 가방을 집어들고는 “어쩌냐. 얘네들은 마음에 안 든다. 주실 거면 이거 달라”고 했다.
이에 당황항 염수정은 “그건 안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오연두는 계속 해당 가방을 달라고 요구했다.
염수정이 계속해서 안된다고 하자 오연두는 표정을 바꾸고는 “왜냐. 형님이 가지신 것중에 제일 비싼거라서? 제가 보는 눈이 있어서 그런지 제일 비싼 것만 집는다. 저 이거 달라”고 했다.
이어 오연두는 “왜 저한테 물건을 버리냐. 형님 눈에는 제가 거지처럼 보이냐. 형님 저 생각해서 주시려는 거 아니지 않나. 저한테 우월감 느끼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냐. 물건 따위로 잘난척 하는 형님이 불쌍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오연두는 “다시는 저한테 이런 짓 하지 말아라. 제 아이에게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고 했다.
염수정은 크게 분노해 시댁 식구들에게 이를 일러바쳤다. 은금실이 제편을 들어줄 거라 단단히 확신한 염수정은 오연두에게 “어디 애를 들먹이느냐. 당장 나한테 사과해라”고 거들먹거렸다.
그러나 은금실은 염수정의 편이 아니었다. 은금실은 “쟤 말고 너. 왜 거지 적선하듯 쓰던 걸 주냐. 그렇게 사람 무시하는 거 아니냐. 유산했다고 오냐 오냐 했더니. 네가 마음을 곱게 안 쓰니까 애가 안 들어서는 거라고 생각 안 하냐”고 염수정에게 독설을 날렸다.
다음 날 오연두를 비롯해 식구들이 염수정에게 사과를 구했다. 이에 오연두는 염수정을 안아주며 “울고 싶으면 울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오연두는 “우리 진짜는 쌍둥이었다. 둘 다 지워버리려고 했는데 하나가 먼저 가버렸다. 엄마가 못된 마음 먹은 거 알고 그러는 거 같아서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고 유산을 고백하며 염수정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염수정은 오연두를 안아주며 “울어라. 동서도 실컷”이라고 위로하며 함께 울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