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의 호성적에 오열했다.

8일 밤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여수로 유랑을 떠난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태권도 경기장, 소방서 주차장, 낭만 포차 등을 오가며 공연을 펼쳤다. 이후 숙소로 이동해 첫 합숙에 나선 다섯 멤버. 공교롭게도 이날은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첫 방송날이었다.

'닥터 차정숙'은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으나, 첫 방송 당일 엄정화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멤버들과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는 일부러 TV를 끄며 시선을 돌리려 했지만, 멤버들이 잠을 자러 간 후에 다시 거실로 나와 드라마를 다시 보며 댓글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 김완선이 그런 엄정화 곁을 지켰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엄정화

다음날 오전,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는 일찍 일어나 아침 수다를 즐겼다. 그러면서도 엄정화는 계속해 드라마 반응을 확인했고, 드라마가 비지상파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완선과 이효리는 "다행이다" "잘 됐다"라며 축하했다.

이후 엄정화는 2층 침실로 올라가 침대에 누웠다. 엄정화는 "감사합니다"라고 혼잣말하며 오열했고, 계속해 시청자 반응을 살피며 안도했다. 김완선은 그런 엄정화의 모습에 "이런 베테랑도 이렇게 긴장하는지 처음 알았다. 놀랍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우리는 그저 잘한다 하면 좋아하는 사람들인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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