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이 천우희의 실체와 마주했다.
29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 1회에서 한무영(김동욱)은 존속 살해라는 누명을 쓰고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이로움(천우희)의 사건을 접했다.
이날 한무영은 모재인(박소진)에게 “가짜 같다. 제가 변호사라는게. 벌써 3년이다. 약으로 연명하면서 무가치하게 사는게”라고 했다.
이에 모재인은 “변호사로서 의뢰인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왜 현재 상황이 무영 님한테 무가치하게 느껴질까”라고 되물었다.
한무영은 “제 의뢰인들은 굳이 제가 아니어도 되는 사람들이다.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아니고”라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어 모재인은 “그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한무영은 “한달째 시위하고 있는 분이 있다. 아들을 잃은 엄마다”라고 했다.
모재인은 그런 한무영에게 “그분에게 공감하느냐. 돕고 싶나.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외면, 억압 뭐라 치료의 결과는 아니다 과정일 뿐. 지금은 그 과정 중에 있으니까 치료에 더 마음을 써보자”고 했다.
또한 모재인은 이로움(천우희)의 사건을 맡기로 한 한무영을 말렸다. 모재인은 “지금 증상이 공적인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거다. 이성적인 판단과 거리가 멀다. 지금 한무영 씨가 하려는 일 커리어 수어사이드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로움과 만난 뒤 한무영은 모재인과 또 상담했다. 모재인은 한무영에게 “어땠냐 한무영 님의 커리어를 걸면서까지 도운 사람 아니냐. 가치가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한무영은 이로움과 만났던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10년 간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와 한무영의 호의에 눈물을 흘린 이로움은 언뜻 보면 이상함을 눈치 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한무영은 이로움이 자신이 없는 사이에 눈물을 아무렇지 않게 닦아내고 다리를 음악에 맞춰 흔드는 걸 보고는 이로움의 이중적인 면모를 잡아냈다.
한무영은 이를 회상하며 모재인에게 “제가 살면서 가장 피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고 하셨지 않나”라고 물었다. 모재인은 이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수시로 거짓을 일삼는 사람들”이라면서 “반사회적 성향의 싸이코패스. 착한 사람들을 노리고 이용하는데 도가 튼 사람이다. 한무영 씨 같이 동조율과 공감 능력이 좋은 사람은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거다”라고 경고했다.
한무영은 “그럴 가치가 있냐고 물으셨냐. 그럴지도 모른다. 제가 안다. 그 애를”이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이로운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