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이 출항을 알렸다.

26일 오전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첫 방송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은 전국 가구 기준 3.2% 시청률을 기록했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무한도전'을 이끈 김태호 PD가 제작하고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출연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 명의 여가수가 모여 첫 공연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초 이 시간대는 tvN의 수목극 블럭이었으나, 지난 1일 종영한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 이후 수목극 편성이 잠정 중단되고 유동적인 편성이 이뤄지면서 '댄스가수 유랑단'이 이 자리에 안착하게 됐다. '스틸러' 마지막 회가 2.3%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선이다.

동시간대 경쟁작도 많다. 이날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3.7%, MBN '고딩엄빠3' 2.0%, ENA·SBS플러스 '나는 SOLO' 2.4%,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 5.2% 등이 있는 가운데 동시간대 1위는 '미스터트롯2' 파생 프로그램인 '트랄랄라 브라더스'에게 돌아갔다. '댄스가수 유랑단'이 치열한 수요일 심야 예능 시간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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