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행방은?…송지효, 前 소속사 대표 고소 "추가 피해 우려"
2023. 05.24(수)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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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대표를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송지효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박 모 씨를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대표는 송지효가 회사에 소속된 동안 체결한 광고 모델료 12억 3,000만 원을 무단 사용했다. 송지효 측은 박 대표가 12억 원 상당의 모델료를 회사 명의의 계좌로 송금,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 계약 기준, 우쥬록스엔터가 송지효에게 지급해야 할 정산 금액은 9억 8,400만 원이다. 박 대표는 아티스트 정산금 뿐 아니라 직원들의 임금도 체불했다. 송지효는 직원들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사비로 이들을 지원해줬다.

우쥬록스엔터는 박 대표가 운영하는 우쥬록스 그룹 중 하나다. 현재는 사임했지만 계열사의 사업을 지휘하는 우쥬록스인베스트먼트의 실질적 소유자 역시 그였다.

박 대표는 계열사 대부분을 직접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명의를 딴 우쥬록스엔터도 마찬가지. 박 대표는 사내 이사 등재돼 실질적 경영자로 활동했다.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엔터와 계약할 당시 박 대표가 넷플릭스 시리즈 출연과 여러 광고 제안 건을 약속했지만 대부분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산금 불이행은 물론 매니지먼트 역할 또한 소홀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우쥬록스 그룹 외에도 모 세무법인의 대표 세무사이기도 하다. 세금 등 회계 처리에 밝은 인물. 송지효 측은 추가 피해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우쥬록스 명의의 계좌들을 신속히 조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논란이 공식화 되자 우쥬록스 그룹 내 관련사들의 등기 임원을 대부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일까지도 그룹의 전신인 우쥬록스인베스트먼트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었다.

송지효 측은 박 대표의 사임이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번 소송을 통해 자신의 미지급 정산금을 비롯해 직원들의 입금 정산까지 요구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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