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강심장리그' 이제훈이 심소영에게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23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배우 심소영이 '나는 이제훈을 진짜 사랑했다'는 제목의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심소영은 "드라마 '모범택시' 사전미팅 당시 저와 이제훈 씨가 러브라인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 심지어 '화양연화'를 모티브로 한다길래 너무 신이 났다. 드디어 내가 나이 50이 넘어 멜로를 하는구나 싶었다. 러브 신에 몰입하기 위해 '화양연화'를 정말 열심히 봤는데, 분장을 끝내고 거울을 보는 순간 현실과 이상이 너무 다르더라. 난 장만옥이라 생각했는데 거울 속엔 림여사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멜로와는 멀어졌구나 싶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나의 양조위를 만났다"는 심소영은 "그게 첫 신이었는데 이제훈 씨 첫인상이 놀라웠다. 실제로 보면 진짜 하얗다. 그동안 많은 남자 배우들을 봤는데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진 몰라도 엄청 하얗더라. 너무 떨렸다. 제 생각에 극 중 림여사에게 왕따지오(이제훈)는 첫사랑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연기했다"라고 설명했고, 이지혜는 "저런 비주얼이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겠다"라고 공감했다.

이때 이제훈이 영상 속에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제훈은 "잘 지내고 계시죠? 이렇게 또 얼굴 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 저에 대해 너무 잘 말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바람이 있다면 선배님과 또 함께 다른 작품에서 연기하는 거다. 더 욕심을 내자면 림여사와 왕따오지가 한 번 더 재회하는 그런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런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윙크를 건네 모두를 열광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강심장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