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하트시그널4’이 연애 예능 춘추전국시대 속 원조 인기 콘텐츠의 위엄을 또 한 번 계승할까. 이번에도 비주얼을 확 사로잡는 풋풋하고 빛나는 청춘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 모양새다.

17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하트시그널4)에서는 여자 출연자 이주미, 김지영, 김지민 남자 출연자 유지원, 한겨레, 신민규 등의 첫 만남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상큼하면서도 순정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김지영 등장에 남자들은 숨길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수줍은 첫 인사 속 이들은 자신의 마음 속에 누군가를 품은 듯했다. 전문가인 김총기 씨는 김지영을 바라보고 웃어 보이는 남성들에 대해 “확실히 김지영 씨를 보고, 어떤 감각이 올라온 것 같다. 상당히 김지영 씨를 두고 정적이 있었는데, 남자 입주자들 모두 그 시간이 얼마나 긴지 감각을 못 느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남자들은 김지영에게 “요리 잘 하냐”고 물었고, 김지영은 “저는 세팅 같은 거 잘 한다. 그런데 요리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급기야 한겨레는 김지영이 슬리퍼가 없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가장 먼저 일어나 김지영을 위해 슬리퍼를 챙겼다. 확실하게 자기 매력을 어필한 상황이었다. 이주미는 다소 무안해하며 눈치를 보기도 했다.

이어 김지민 역시 화사하면서 청순한 긴 머리 외모로 남심을 사로 잡았다. 예상대로 쟁쟁하고 풋풋한 청춘들의 등장이었다.

일단 비주얼 면에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이들의 화사한 면모가 또 한 번 시즌4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말랑말랑 마음으로 어떻게 서로에게 빠지고 스며들게 될까. 앞서 프로그램은 많은 연애 예능 중 사실상 시초라고 할 법한 부드러운 청춘 연애의 스토리텔링, 요동 치는 감정을 화면에 담아내며 인기를 모았다.

출연자들을 둘러싼 ‘학폭, 음주운전 등 다양한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이에 출연자 검증에 관한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다양한 성장통을 겪은 이 예능이, 최근 우후죽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연애 예능 속 ’원조‘의 매력을 어떻게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