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금쪽 상담소’ 서정희, 故 서세원 결혼 생활 비화를 토로했다.

12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방송인 서정희, 어머니 장복숙 등이 털어놓는 자녀, 전 남편 故 서세원 비화, 삶이 공개됐다.

이날 서정희는 작년 유방암 투병 이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정리벽이 남다르고 살림을 깔끔하게 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었다.

박나래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세 모녀가 여행을 가는 상황을 함께 했다며, “그때 한복과 엄청난 짐을 챙겨 오셨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아침, 점심, 저녁, 밤, 모두 옷이 달라야 하는 거잖냐”고 말했다.

오은영은 “서정희를 잘 모르는 대중 일부도, 그냥 들으면 ‘팔자 좋너’ 이렇게 들을 거다. 할 일도 없고, 돈도 많나 보네, 이러게 생각하실 수 있다”라며 “그런데 서정희 씨가 티피오에 맞춰 옷을 입는 건 ‘나는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라고 각인 시키기 위함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정희는 “선생님 말씀이 와닿는 이유가 있다. 사실 제가 어려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외모가 돋보였다. 사람들이 저를 부잣집 딸로 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 말을 잘 못한다.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봐주지 않는다. 왜곡되고, 절 알 기회도 없고, 시집 올 때까지 계속 그랬다. 내 결혼생활을 더 멋지게 사는 것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삶을 토로했다.

급기야 그는 남편에게 늘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고, 이에 오은영은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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