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안성훈 박서진이 '미스터로또'에서 또 한 번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11일 밤 첫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로또'에서는 '미스터트롯2' 톱7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이 출연한 가운데 이들의 라이벌로 박서진 김용필 재하 송민준 황민호 추혁진 윤준협이 출연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2'를 통해 수 차례 성사됐던 대결이 또 다시 재현됐다. 재하 대 진해성, 추현진 대 최수호 등 복수를 꿈꾸는 '데스매치' 대결이 이어져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박서진과 안성훈의 대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서진은 사전에 예고한 대로 안성훈을 상대로 지목했고, '미스터트롯2' 당시를 회상하며 "가만히 있던 나를 형이 '데스매치' 때 선택했다"라며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호소했다.

TV조선 미스터로또

이후 안성훈은 박서진 '춘몽'을 불렀고, 박서진은 안성훈 '좋다!'를 선곡해 정면 승부수를 띄웠다. 상대방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이색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기존에 트로트 가수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오던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대결이었다. 결과는 100점을 받은 박서진의 승리로, 과거의 굴욕을 털어내고 안성훈에게 복수를 성공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