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빈부격차 심화 "상위 1%, 총수입 27% 차지"

상위 1% 수입(7억)은 늘었지만. 하위 50% 수입(40만원)은 줄어

2023. 05.08(월) 09:56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유튜버, BJ 등 1인 미디어 운영자들의 소득이 2년 새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의 1인 크리에이터들의 연 평균 수익은 7억원대로 조사됐지만 하위층 연 평균 수입은 40만원에 불과, 소득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 의뢰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 금액 현황’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채널 운영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총 3만 4,219명으로 2019년(2,776명) 당시 규모의 12.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후원금(슈퍼챗, 별풍선 등)과 뒷광고 등 ‘과세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신고되지 않은 수입 금액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인 미디어 채널 운영자 중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1,300만 원이다. 2019년 대비 연평균 수입(6억7,100만 원)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득 불균형은 커졌다. 상위 1% 1인 미디어 운영자들의 총수입(2,439억 원) 비중은 창작자 전체 수입의 28%에 달했다. 반면 하위 50%(1만7,110명)의 연평균 수입은 2019년(100만 원)보다 60만 원이나 줄어든 40만 원에 그쳤다.

한편 지난 2월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