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홍김동전' 주우재가 최근,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주우재가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은 조세호 덕분에 SNS 팔로워가 늘었다며 좋아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조세호에게 "누나들만 챙기지 말고, 동생들도 좀 챙겼으면 좋겠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조세호는 "네가 팔로워가 제일 많은데, 뭘 챙기냐"고 황당해했고, 주우재는 "아니, 인생에 팔로워가 다냐"라고 발끈했다.

홍김동전

이어 주우재는 "한 3주를 하루도 못 쉬었다. 갑자기 심적으로 너무 힘든 거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형이 누가 있겠냐. 조세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앓는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형, 갑자기 심리적으로 되게 불안하고 힘들다'라고 했는데, 형이 '나 트와이스 콘서트장 왔다. 끊어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주우재보다 트와이스가 우선이었던 조세호에게 질타를 보냈다. 또 조세호가 콘서트가 끝나고도 주우재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던 사실까지 밝혀지며 거센 비난이 일었다.

위기를 감지한 조세호는 "당시 황급히 끊고, '사랑해요'를 했다"며 너스레로 화제 전환을 하려 했지만, 비난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았다.

주우재는 "나름 간절해서 전화를 했지만, 1, 2분 만에 끊은 후에 오는 적막함과 공허함은 잊을 수 없다"고 거듭 서운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KBS2 '홍김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