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해군특수전전단, 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과 그에게 채무불이행 의혹을 제기 중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이근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여권법 위반 혐의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전쟁에 참가한 건 잘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근은 "우크라이나 군인들, 국제 군단 덕분에 키이우가 해방됐다. 참전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권법 위반은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운전 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조치 없이 떠나 뺑소니로 기소된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시시비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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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이근 |
그 가운데 재판 뒤, 이근은 평소 자신에 대한 채무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버 구제역이 현장에 나타나 자신에게 채무 관련 질문을 하자 그를 폭행하는 등 소동이 벌이기도.
구제역은 몇 달 전부터 이근이 빚 수천만 원을 지고도 이를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바다. 이와 관련 이근은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는데, 이날 대면한 뒤 충돌까지 이어진 것.
구제역은 법정 밖 복도에서부터 건물 밖까지 이근을 쫓아다니며 채무 관련 질문 공세를 펼쳤고, 이근은 참다못해 욕설과 함께 구제역의 얼굴을 가격했다. 급기야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쳐 날리기까지.
이에 구제역은 이근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 역시 구제역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에게 폭행, 재물손괴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으며,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이근이 모친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며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방 날리고 싶다"며 스파링을 제안하기도.
누리꾼들은 이근의 욕설과 폭행에 대해 문제를 삼으면서도, 계속 따라다니며 눈앞에 카메라를 들이민 구제역의 행위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한편 이근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구제역 유튜브, 이근 인스타그램]